[모이] 한강다리에 새겨진 글자와 사진들... 마음 아프네

등록 2017.09.13 18:02수정 2017.09.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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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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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는 20개가 넘는 다리가 있다.


마포구와 영등포구 여의도를 잇는 마포대교는 한강다리 가운데 드물게 넓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까지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리다.

마포대교엔 또 특이한 게 있는데 다리 난간에 웬 글자들과 사진이 붙어있고 그 위에 철책이 높이 쳐져 있다. 이유는 한강다리 가운데 투신자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다리여서다.

'오늘 하루 어땠어?'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많이 힘들었구나'....

한국은 2003년 이후 15년 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의 나라로, 매년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늘 차량들이 바삐 지나가고 아파트와 빌딩들로 주변 야경이 화려한 마포대교. 한국사회의 모순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마포대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자살률1위 #한강다리 #많이힘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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