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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수 유출장면. 지난달 21일 안동에 살고 있는 주민 ㄱ씨가 교량 밑 풀숲에 묻힌 배수관에서 짙은 토사가 낙동강 지류인 미천으로 방류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 ⓒ 권기상
안동의 레미콘·골재생산업체인 A사가 낙동강 지류인 미천으로 지난 7년 동안 사업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를 무단방류한 사실이 드러나 관계기관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시의 관리 부실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안동에 살고 있는 주민 ㄱ씨는 풀숲에 묻힌 배수관에서 짙은 토사가 미천으로 방류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ㄱ씨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인근 A사에서 폐수처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저류조물을 약 500m 떨어진 교량 아래로 여과 없이 방류하는 장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 사업장입구에 마련된 저류조는 약 100톤 규모로 사업장 내의 레미콘과 폐아스콘, 각종 골재를 생산하는 현장 유역에서 발생되는 폐수들이 유입되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