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찰 들락날락' 바쁜 충북도의원들

도의원 31명 중 6명, 재판 회부 혹은 경찰 수사… A의원 진천산단비리 연루설까지

등록 2017.09.07 15:21수정 2017.09.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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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 김학철 도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 31명중 6명이 재판에 회부됐거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레밍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김학철 도의원(가운데)이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 충청리뷰 육성준기자)
‘레밍’ 김학철 도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 31명중 6명이 재판에 회부됐거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레밍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김학철 도의원(가운데)이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 충청리뷰 육성준기자)충북인뉴스

'레밍' 김학철 도의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로 지탄을 받고 있는 충북도의회 의원 31명중 6명이 재판에 회부됐거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명 모두 자유한국당 출신으로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음주운전,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의원 A씨의 명단이 진천산단비리 회계장부에 기재된 것으로 나타나 수사를 받은 의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달 3일 청주지검은 강현삼(제천) 도의원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시 새누리당 후반기 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해 자신을 도와달라며 같은 당 박병진(영동) 의원에게 2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금전거래를 한 것이지 의장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강 의원과 박 의원을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내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제천시장 후보로 거론된 윤홍창(제천) 도의원은 지난 6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7월 수해 도중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도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달 2일 보수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김학철(충주), 박봉순(청주), 박한범(옥천) 도의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폭우로 피해가 막심한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사건을 이첩 받은 청주상당경찰서는 직무유기 외에 김학철 의원에 대해 '모욕죄' 부분에 대해서도 법리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진천군 문백면 산업단지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에 현직 A의원이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찰이 압수한 브로커 B씨의 회사장부에서 A의원의 이름과 액수가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가 A의원까지 확대될 경우 재판이 진행중이거나 경찰 수사를 받는 의원은 7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레밍 #김학철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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