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실천교육교사모임
4일,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전국 유초중고 현직교사 6822명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에 대해 반대 의견이 88.4%로 나왔다고 밝혔다. 찬성은 7.3%(잘 모름 2.5%)에 그쳤다. 지난 8월 20일부터 5일간 조사한 결과다.
같은 설문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와 스포츠강사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86.6%가 반대했다. 찬성은 9.7%(잘 모름 2.5%)에 그쳤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초중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간제교사와 강사 등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로 교사들은 '공무원 공채제도의 유지'(61.6%), '(임용고시) 노력에 대한 가치 고려'(26.9%) 등을 꼽았다. 교원임용고시를 통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반발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오는 5일 학교비정규직전환심의위 마지막 회의를 열고 기간제교사를 비롯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오는 7일쯤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일찌감치 '기간제교사 등에 대한 정규직화 불가 방침'을 정해놓고도 시간을 끌고 있어 '교육계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1교실 2교사제'보다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가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