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야 21호운행중 증기를 뿜으며 달리는 아마미야 21호
서규호
도쿄의 아메미야 제작소에서 제작된 일본 첫 기관차로 1928년 무리삼림철도에 배치가 됩니다. 주로 벌목한 통나무와 생활물자의 수송에 이용돼다가 1962년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영림서에서 양도돼 마루셋푸삼림공원 이코이노모리의 탄생과 함께 부활해 지금까지 동태보존(動態保存)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내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를 항시 타볼 수 있는 곳은 마루세푸삼림공원 이코이노모리가 유일합니다.
저도 드디어 이곳 열차를 타봅니다. 이날은 여름축제가 한창 준비 중이어서 사람들도 많이 모여 들었습니다. 저 같은 철도 마니아나 아이들과 어른들, 그리고 이 열차를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승차권은 500엔. 마루셋푸삼림공원 이코이무라를 순환하는 구조 입니다. 기념승차권에는 아마미야 21호가 힘차게 증기를 뿜으며 달려가는 모습에 들어가 있어기념 할 만합니다.
역시나 증기기관차다 보니 기관사가 출발 준비를 하기 위해 석탄이나 땔감을 화구에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