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5년형을 선고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남본부 "하늘이 비웃는다" ... 삼성일반노조 "범죄조직"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이라니 하늘이 비웃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징역 5년 선고에 대해, 경남본부는 "형량은 유죄 판단 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진 것"이라 했다.
이들은 "법원이 촛불의 목소리를 벌써 잊었단 말인가? 촛불 광장에서 '정경유착에 철퇴를 내려라'고, '재벌을 해체하라'고, '전경련을 해체하라'고 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온 것을 모른단 말인가?"라 했다.
경남본부는 "촛불 혁명을 가져온 2015년 민중총궐기,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 등에서 이른바 '불법행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한상균 위원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것과 비교하면 철이 없는 어린 아이도 웃을 일이 아닌가?"라 했다.
이들은 "국민이 곧 하늘이다. 권력과 재벌이 엉겨 붙어 저지른 국정농단에 대하여 징역 5년이라니 하늘이 비웃는다"며 "법원은 '법과 정의가 사라졌다'는 하늘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했다.
삼성일반노조도 이날 성명을 통해 "삼성재벌이 범죄조직임을 인정한 법원은 1심 선고에서 유죄를 판결하였다"며 "삼성 이재용 재판의 본질은, 삼성재벌은 범죄조직이라는 것"이라 했다.
이들은 "기업의 탈을 쓴 범죄살인조직 삼성재벌 해체하라. 삼성경영의 악의 축 삼성족벌 세습경영 끝장내자"며 "국민들의 법 감정을 떠난 반삼성정서는 단순한 정경유착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재벌은 자본주의 경제질서를 훼손하는 반노동 반사회적 반체제 범죄조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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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이재용에 징역 5년이라니 하늘이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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