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 판매·생산 중단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등 집단소송 움직임도

등록 2017.08.24 18:14수정 2017.08.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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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부작용 논란을 겪는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하는 깨끗한나라가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다.

깨끗한나라는 24일 "소비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날 환불 조치에 이어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양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소비자불만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졌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리대 판매대의 모습.
주요 유통업체들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리대 판매대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는 릴리안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포털 사이트에는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소비자 집단소송 움직임도 있다.

이처럼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초 릴리안만 조사하기로 했으나 방침을 바꿔 생리대 제조업체 5곳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깨끗한나라는 "해당 제품으로 고객에게 불안과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원의 검사가 신속히 이뤄져 고객이 하루빨리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릴리안 #판매중단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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