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MBC 김장겸 신임 사장이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품격 있는 젊은 방송으로 MBC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MBC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업무보고 당시 공영방송이 무너진 것에 대해 개탄했는데 이것이 방송에게 정권에 복무하라는 뜻인가", "야당 일부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요구를) 정치 보복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맞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도 "어떤 정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 "그동안 이뤄진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재차 공영방송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은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등을 볼 때, 제작 중단 사태를 앞둔 MBC에 방통위의 조치가 행해질 수 있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동의했다. 그는 "방송의 공적 책임이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 행위 등에 대해 저희가 MBC, KBS 등 공영방송에 대한 방송감독권을 통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감독권을 행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실태 조사를 충분히 하고, 여러 종합 의견도 청취하고, 그 분들의 위법 사항을 확실하게 확인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MBC 특별근로감독 결과, 부당노동행위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MBC가 2012년부터 5년간 노사 분규로 제대로 된 방송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원에서 전·현직 경영진 체제에서 근로관계법 위반 결정이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판결도) 두 번에 걸쳐서 나왔는데 이는 경영진에도 문제 있다고 보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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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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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사람 해직시켜 놓고..." 즉각 반박당한 김장겸 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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