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이매진> 표지 그림
사파리
그림책 <이매진>은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1971년에 발표한 곡 'Imagine'의 가사를 가지고 와서 장 줄리앙이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존 레논이 생전에 동참했던 반전운동을 대변하는 듯 'Imagine'의 가사는 단순하지만 평화에 대한 깊은 갈망이 느껴집니다.
오랫동안 이 노래가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평화의 메시지가 되어 온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가사가 마치 불안한 한반도에 전하는 메시지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림책은 존 레논의 노래와 그림이 시작되기 전 '머리말'을 먼저 보여줍니다. 존 레논의 아내 '요코 오노 레논'의 인사말입니다. 그녀는 존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이매진'이란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선행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지요.
노래가 끝나는 책의 맨 마지막 장에는 평화와 인권에 대해 국제엠네스트가 이야기합니다. 엠네스트가 하는 일도 알려주지요. 그림책이 담은 평화의 메시지를 완결시켜주며 독자를 평화에 동참시킵니다.
이매진의 노랫말은 단순합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치게 절절합니다. 간절히 평화를 촉구합니다.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봐요. 마음먹으면 쉬운 일이에요. 우리 발아래에 지옥 같은 건 없고 머리 위로 푸른 하늘만 있다고, 모든 사람이 오늘을 위해 산다고 상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