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농가 입구에 외부인 출입금지가 세워져있다.
박정훈
이런 가운데 살충제가 검출된 곳으로 처음 지목된 경기 광주 지역 농가에서는 답답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에서 사용한 '케이킬러'라는 제품은 '비펜트린' 성분으로 알려졌다.
전국 가금류 사육규모는 2/4분기 현재 산란계는 약 5천 7백만 마리, 육계는 1억 4백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 광주 지역에서는 총 8개 농가(산란계 7곳, 육계 1곳) 6십만 2천 수 사육농가 중(무항생제 인증농가는 6곳 5십1만5천 마리) 4만 5천 수(계란 생산량 30,000개/일)의 사육을 하고 있는 1개 농가만 기준치가 초과된 상태다.
초과된 1개 농가의 규모는 전국규모대비 약 0.00078%의 사육규모다. 현재 확인된 검출량은 비펜트린 기준치에서 0.0057mg/kg을 초과한 극소량이다. 이에 해당 농가는 광주시에 "오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강력하게 재검사를 요청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지역 공무원은 "여기는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와는 상황이 다르다. 타 지역은 오용한 것이고 광주는 사용가능한 약제를 분사한 것 일 뿐"이라며 "광주는 흔한 (축사용) 파리약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소량 검출된 것으로 오해의 부분이 있다"고 답답함을 내비쳤다.
"AI에 타격 받았다가 또 이런 상황돼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