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길 애국지사, 박유철 광복회장, 문 대통령, 김 여사,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인우 할아버지, 최장섭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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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오에 열린 보신각 타종 행사에도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5살이던 1943년 강제 징용돼 군함도에서 3년간 노역한 이인우 할아버지는 분홍빛 두루마기를 차려입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보신각종을 쳤다.
위안부 피해자이자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 운동을 벌여온 김복동(92) 할머니도 타종에 참여했다.
보신각 타종 행사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 씨, 독립유공자 노백린 선생 손자인 노영탁 씨, 독립유공자 손복산 선생 손자인 손기태 씨, 1989년부터 자료를 수집해 소설 '군함도'를 집필한 소설가 한수산 씨도 타종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타종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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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눈물, 그 옆자리 '광복절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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