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배터리 교체 필수 공구
이윤기
아이폰6 배터리 교체, 애플은 8만 8천원... 자가 교체 비용은?아이폰6 배터리 비용은 애플에서 8만8천 원, 사설 업체에서는 5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면 인터넷에서 폭스콘 납품 회사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배터리 가격이 1~2만 원대입니다. 예컨대 애플에서 8만8천 원을 주고 교환해야 하는 배터리를 직접 교환하면 1~2만 원에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폰4 배터리 직접 교체 경험과 인터넷 검색으로 머리로만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폰6 배터리 교체에 도전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핵심은 액정을 분리하지 않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과 낡은 배터리를 잘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더군요.
여러 경험담을 읽어봤는데 아이폰 앞면을 분리한 후에 액정을 90도 이상 꺾지 않고 고정해 놓고 배터리 교체를 하는 것이 기술이라면 기술이더군요. 자, 그럼 지금부터는 저의 아이폰6 배터리 교체경험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위 사진에 보시는 필수공구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폰 케이스를 열기 위해서는 별(십자)드라이버가 꼭 있어야 하고,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있어야 하며 부품들을 분해하는 데는 헤라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또 아이폰 앞면 액정을 분리할 때는 유리에 붙이는 실리콘(석션 컵)이 필수 도구에 속하더군요.
일단 이런 재료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게는 아이폰 배터리를 구매할 때 '공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이 1~2만 원으로 천차만별인데 교체에 필요한 공구 가격이 별도인 곳도 있고 포함된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는 플라스틱 헤라만으로는 미덥지 않아 스텐으로 만든 헤라를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아이폰4 배터리를 교환하면서 접착제로 붙여 놓은 낡은 배터리 분리가 가장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스텐 재질의 단단한 헤라를 따로 장만한 것이지요. 낡은 배터리를 떼어낼 때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