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밤, 그리고 별'이라는 주제로 열린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모습
심명남
12일 밤 여수불꽃 축제가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히 날려버렸다. 전날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로 이틀 치를 하루 만에 다 쇼아올린 탓에 불꽃의 화려함이 굉장했다.
전남 최대 여수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2회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성황을 이뤘다. 놀랍게도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여수인구와 맞먹는 인파가 몰으니 말이다.
이날 불꽃축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돌산1대교부터 거북선대교까지 불꽃축제를 보러온 인파로 미항여수가 완전 포위됐다. 행사 무대가 설치된 소녀상과 이순신광장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시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 혼잡을 없애기 위해 시 외각에 주차장을 분산 설치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안전 및 질서유지, 교통대책, 노점상 단속 등 855명으로 구성된 15개 분야 대책반도 편성했다.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362명의 인력을 지원해 교통체증과 행사지원에 나섰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의 문제점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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