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청포대 해수욕장박승민 청포대 해수욕장 상가번영회 회장은 “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자정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소비를 해주시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기를" 탐방객들에게 부탁했다.
조우성
-태안군 해수욕장연합회에서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는가요?"이번에 태안군 해수욕장연합회에서 관광객을 위해 해변 자릿세를 없애고,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자정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청포대, 꽃지, 신두리, 연포, 바람아래 해수욕장 등 7대 해수욕장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군요. 피서철에 바가지 요금 같은 것은 없나요."비수기 때 장사가 안되다 보니 성수기 때 한 몫 챙기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숙박업소 운영자들 때문에 태안에 바가지 요금 이미지가 상당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타지역도 이런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태안이 조금 심한 것 같습니다. 타지역은 비수기 평일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 성수기는 15만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태안은 비수기는 같은데 성수기에는 비수기의 몇 배를 올려 받는 곳이 아직도 산재해 있습니다."
-요금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는데요."평소에 5~7만원 정도 받다가 성수기에 20~25만원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전국의 가격비교가 다 가능하니까 시람들은 바가지 씌운다는 것을 다 알게 되죠. 이런 것을 아직도 인식 못하고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바가지 씌운다는 이미지가 생겨나고 있는 게 안타깝죠."
-식당이나 다른 가게 등에서는 바가지 요금이 없나요."식당에서는 가격표를 붙이기 때문에 비수기나 성수기에 관계 없이 바가지 요금은 없습니다."
-태안지역 해수욕장 편의시설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어떤가요?"편의시설이 상당히 뒤떨어져 있죠. 강원도에는 96개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96개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수준이 태안지역에서 가장 시설이 잘 갖춰진 만리포 해수욕장 정도입니다."
-제반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이 곳이 만리포해수욕장인가요?"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편의 시설수준이 만리포 해수욕장 이상이고요. "네, 화장실이나 샤워장,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이 강원도는 96개 해수욕장이 다 잘 갖춰져 있어요. 그에 비해 태안은 상당히 열악하죠."
-태안은 어느 수준입니까. "태안지역 해수욕장이 28개인데, 이중 1/3정도는 관광객 편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 졌다고 보지만 나머지 2/3는 오신 분들이 불편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하게 이야기 하면 70년대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아직 많이 있다는 이야기네요. 태안군에서는 지원이 없나요? "태안군청은 저희 연합회의 건의를 수용하여 홍보전시성 축제를 2/3정도 없애고 재원들을
관광객 편의시설 갖추는데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태안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저희들도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자정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니 탐방객들도 여행을 떠나실 때 먹거리를 현지에서 구매하여 주시고,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도 해주시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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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급감, 편의시설 확충 등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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