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대욱
광화문 광장에 오면 폭염 주의보가 '안개 주의보'로 바뀝니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사이에 70미터 길이로 '쿨 스팟(Cool Spot)'을 설치해놨습니다.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안개처럼 드리워지고, 작은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2~3℃ 정도 낮추는 시설입니다. 얼마 전 소개한 대구의 '쿨링 포그(Cooling Fog)'와 같은 원리입니다(관련 기사 :
인공 안개 '쿨링 포그'로 대프리카 열기 낮춘다 http://omn.kr/ntxn).
아이와 어른 가릴 거 없이 지나가는 사람 모두 자연스레 손을 뻗어서 촉촉한 안개를 휘젓습니다. 그늘이 크게 없는 광화문 광장에 잠시나마 청량감을 주는 거 같아 좋네요.
#폭염 #광화문광장 #쿨스팟 #쿨링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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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폭염... 광화문광장에 '안개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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