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맛조개는 지금이 제철이다.
조찬현
'맛'잔치가 열렸다. 맛조개는 지금이 제철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맛조개는 살이 차올라 쫄깃하고 달큼한 맛이 일품이다. 맛조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순천만을 빼놓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 맛조개의 대부분이 이곳 순천만과 고흥 일대에서 잡히기 때문이다.
맛을 찾아 순천 낙안읍성의 미향식당을 찾았다. 이곳에 가면 맛조개무침, 맛조개구이, 맛조개 찜 등 다양한 맛조개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조개 정식은 맛의 진면목이 가득하다. 맛조개는 칼슘과 아연 철분이 풍부한데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그래서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제격이다.
맛조개는 지역에 따라 개맛,참맛,죽합, 끼맛,개솟맛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바닷물이 나는 썰물 때 숨구멍에 소금을 뿌리거나 써개나 맛새 등의 도구를 이용해 잡는다. 순천만의 맛조개는 갯벌 깊은 곳에서 산다. 그래서 맛조개 구멍에다 팔을 집어넣어 어깨 깊이의 깊숙한 곳에서 손으로 잡아낸다.
순천 낙안에서 맛본 여름철 별미, 맛조개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