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평화의집은 오는 5일 합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비핵·평화대회'를 연다.
합천평화의집
'원폭 자료관' 국내 첫 개관 ... 위령제 6일 '합천 원폭 자료관'이 문을 연다. 원폭 피해 가족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원폭 자료들을 모아 놓았고, 이 자료관이 문을 열기는 국내 처음이다.
자료관은 원폭피해자복지회관 근처인 합천읍 대야로에 건립되었다. 개관식은 오는 6일 열린다. 이날은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한 지 72주년이 되는 날이다.
자료관은 총사업이 21억원이 들어가 1600여㎡ 부지에 2층 건물로 지어졌고, 1층에는 전시실과 사무실, 2층은 회의실과 문서 보존실로 꾸며져 있다.
전시실에는 원폭 피해 당시 상황과 국내 생존 원폭 피해자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기록물들이 전시돼 있다. 원자폭탄의 단면모형을 제작, 폭탄의 구조와 위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일본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에 보관돼 있는 사진 사본과 함께 원폭피해 관련 단체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부산지부 등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도 있다. 국내에 생존한 원폭 피해자 1세대 50여명한테서 받은 '구술집'도 있다.
위령제가 열린다. 합천군은 6일 오전 11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원폭 피해자 위령제'를 연다. 이날 위령제는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라는 주제로, 추모공연과 추도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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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폭 투하 72년 맞아, 합천서 열리는 '탈핵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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