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김학철 도의원은 스포츠 교류사업을 위해 유럽 출국을 앞둔 이시종 충북도시자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사진 : 김학철 도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학철 도의원 페이스북 캡쳐
지난 3월 31일 김학철 도의원은 페이스북 게시판에 이시종 지사를 "참 나쁜 도지사"라며 비난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많이 참고 기다려줬습니다. 충주시민들과 도내 언론, 정관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는 수습은 뒷전으로 하고, 그분은 비행기 타고 유럽 가셨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예마스터십? 경제는 뒷전으로 하고 이벤트, 축제 유치 위해 도민 혈세 펑펑 써대며 한가롭게 외국 나다니실 때는 아닌 듯합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으로 나쁜 도지사입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이 비판한 이시종 지사의 유럽행은 지난 4월 2일 이뤄졌다. 따라서 김 의원은 이 지사가 출국하기도 전에 비판글을 먼저 올린 셈이다.
당시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 방문단은 방문 목적에 대해 "2019년 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를 위한 협의와 2017년 WMC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일정은 5박 6일로 김 의원 일행이 떠난 9박 10일 일정보다 4일 짧았다.
유럽을 방문한 이 지사와 충북도방문단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덴마크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해 2019 세계 무예마스터십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 지사 일행은 국제무에타이연맹 회장, 국제삼보연맹 회장,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국제 크러시연맹 회장과 차례로 면담했다.
김 의원 등 충북도의회 유럽연수단 일행의 관광성 연수 일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학철 "이시종 지사는 '배은망덕', '조강지처불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