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사회단체연대는 여중생 성매매 피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리기 전인 26일 오전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벌였다.
통영시민사회단체연대
통영시민사회단체연대는 "항소심 판결에 근거하여 민사소송이 진행되어질 것"이라며 "피해자 고통치유회복 조치의 하나로 가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의 책임을 마땅히 묻고자 한다. 이에 대한 관심의 끈도 이어가주시기를 모든 분들에게 당부 드린다"고 했다.
성매수자에 대한 재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피해자는 성매수자가 10여명이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가운데 1명만 처벌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이 사건에 연루된 성매수자들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와 법적 처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성매수자들에 대한 관련범죄 증거가 가해자들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음에도 수사와 처벌이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며 "반드시 이를 전면 재조사하여 전원 엄중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판결로 피해자와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안도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자가 이번 판결로 자존과 존엄을 회복하여 당당한 한 인간으로 대우 받으며 그가 바라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지적 장애가 있는 16살 여중생이 지난해 6월, 알고 지내던 10대 청소년 4명한테 여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유인·권유받아 조건만남을 강요당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받은 돈을 갈취해 유흥비로 쓰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집단 폭행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피해자는 새벽에 매날로 도망쳐 나와 길 가던 차를 세워 경찰서 지구대에 신고해 알려진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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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중생 성매매 피해사건, 성매수자 재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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