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출입구에 설치된 특수 문서 검색대를 철거하는 모습.
청와대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출입구에 설치된 '특수 문서 검색대'를 철거했습니다. 이 검색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도입했습니다.
'특수 문서 검색대'는 '특수용지'를 감지하는 장비입니다. 일반 용지와 다르게 특수용지에는 니켈 합금 등으로 만든 금속 실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수용지의 가장 큰 기능은 복사 방지와 문서 유출 차단입니다. 특수용지로 복사하면 빛을 반사해 아예 복사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특수용지는 전자감응이 가능해 '특수 문서 검색대'에 감지가 되기 때문에 지나가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일반 용지보다 특수용지는 약 10배 이상 비싸며, 산업 기밀 유출로 피해를 보는 기업이나 정보기관 등에서 사용합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설치된 특수 문서 검색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