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는 야사카신사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가 열리는 동안 야사카신사 둘래 도로는 보행자 천국이라고해서 자동차가 다니지 못합니다.
박현국
원래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는 돌림병을 없애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식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인 기원을 말하거나 문서로 남아있는 증거를 대기도 하지만 오래 전 사람들은 돌림병이나 재난을 신의 노여움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신을 기쁘게 하고, 제물을 올려서 신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고 병이나 재난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도 그러한 사례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해내려온 축제이니 마을 사람들도 예전처럼 신가마를 조립하여 세우고, 신가마가 벌이는 행렬 즉 지신밟기를 따라서 합니다.
교토 기온마츠리 축제는 교토 시조가라스 거리를 중심으로 여러 마을에서 신가마 23기를 준비합니다. 참가하는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6천 명쯤입니다. 마을마다 7월 초부터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나무를 꺼내서 조립을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 조립을 마치고, 사람들을 맞이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