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뜨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은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정동진 일출.
박장식
이번 연말과 연초는 연이어 연휴가 잡혀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있었던 크리스마스 연휴가 바로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신정 연휴가 그것이다. 둘 모두 월요일에 공휴일이 잡혀있어서인지 월요병 하나는 확실히 사로잡은 공휴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몰아치는 등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연휴 느낌이 나지 않는 날씨였다. 물론 다른 이유도 한몫했겠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번 연휴를 방콕으로 보냈다면, 이번 신정연휴는 걱정 없이 나들이할 수 있겠다. 토요일에만 잠깐 비가 오고 나머지 이틀은 쨍쨍하니 말이다.
그래서 어디서든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당일치기 낙조 여행지와 일출 여행지를 두 곳씩 소개하려고 한다. 특히 다사다난했던 이번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한껏 보내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온 몸으로 맞기에는 낙조와 일출 여행이 꽤나 멋지고 좋다. 늘 일출의 주요 명소가 되는 동해 역시 새롭게 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생겼으니, 그 팁도 소개한다. 수도권 명소를 두 곳, 영남 일대의 명소를 두 곳씩 소개한다.
부석사의 고즈넉함 한껏 느끼며 소백산 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