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연리지 장애가족협동조합 회원과 조합원들도 발언에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임재근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피플큐브'의 최준호, 김관영 회원과 연리지 장애가족협동조합 백장현, 김요진 조합원도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최준호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참상이 SNS를 타고 퍼지는데도 일본은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돈 몇 푼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라며 "일본은 고개를 숙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백장현씨는 "위안부 범죄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가혹한 일"이라며,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라"고 외쳤다.
김관영씨도 "일본이 용서를 구하고, 국가에서 사과문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요진씨는 '난 알아요' 곡으로 노래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대전청년회 김원진 대표도 발언에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더불어 강제징용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진 대표는 군함도로 대표되는 강제 징용의 사례를 들며, "일본을 제외한 나라들에서는 강제징용과 관련한 사실과 끔찍했던 광경들을 알고 있는데, 당사자인 일본만 피하려고 한다"며 일본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청년회에서는 군함도 강제징용의 참혹했던 피해 상을 고발하는 전시물을 직접 만들어 문화제 주변에 전시했고, 올해 11월에는 군함도를 직접 다녀와 강제징용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