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심청한옥마을. 곡성군이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한옥마을이다.
이돈삼
17번 국도를 타고 섬진강변을 하늘거린다. 증기기관열차와 레일바이크가 지나는 철길과 나란히 간다. 섬진강과 국도, 철길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보인다. 송정전망대다. 전망대에서 잠시 해찰을 하고, 오른쪽 마을로 들어간다. 송정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막다른 길목 산자락에 심봉사의 석상이 서 있다. 그 뒤로 웅장한 기와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와집 6동과 초가 12동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심청한옥마을이다. 곡성사람들은 익히 아는 마을이다.
곡성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시설에다 섬세한 손님맞이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덕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금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