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7일 기자들과 만나 르노삼성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박동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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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관계자는 "1톤 트럭보다 조금 작은 '캉구'와 그보다 큰 미니버스 '마스터'가 유력하다"면서 "한국 소비자들도 이런 차들에 목말라하고 있어 출시될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캉구는 르노의 밴 모델인 르노 익스프레스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2세대 클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 1997년 출시한 차량이다. 상용차 버전은 '캉구 익스프레스(Express)'라는 이름으로 팔렸으며, 높고 큰 실내 공간 때문에 배달용 및 장애인 차량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승용과 상용차의 사륜구동 버전이 출시된데 이어, 2008년엔 2세대 모델이 나왔다. 2세대는 전과는 달리 콤팩트(숏바디 3도어), 기본형 익스프레스, 롱바디 익스프레스 맥시의 3개 차체를 제공하고, 르노 세닉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캉구 콤팩트의 양산화 버전인 캉구 비 밥(Be Bop)은 스윙게이트식 트렁크와 뒷좌석에 적용되는 캔버스탑, 전용 인테리어 마감 등이 특징이다. 캉구 콤팩트는 비 밥을 제외하면 주로 상용차로 판매됐으며, 최대 500kg까지 가벼운 짐을 실을 수 있다. 캉구 익스프레스는 기본형으로서 650kg~800kg까지의 짐을 싣고, 캉구 익스프레스 맥시는 800kg까지 싣는 건 물론 최대 2.9미터 길이의 짐을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