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언 씨가 펴낸 책자 <한국의 섬> 완도군 편. 책자는 이 씨가 드론 카메라로 찍은 항공사진을 첫머리에, 이어 섬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과 내용을 싣고 있다.
이돈삼
1권과 2권에는 '섬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전라남도 신안의 보석 같은 74개 섬을 담았다. 3권에는 '보물창고' 진도의 48개 섬을 묶었다. 영광·무안·목포·해남 등 서남해의 29개 섬은 4권으로, 고흥·장흥·강진·보성의 28개 섬은 5권에 실었다.
6권은 경남·북의 38개 섬을, 7권은 통영의 42개 섬을, 8권은 충남의 32개 섬을 담았다. 9권은 전북의 31개 섬, 10권은 인천·경기의 43개 섬, 그리고 11권은 여수의 48개 섬, 12권은 완도의 57개 섬, 13권에는 제주의 13개 섬을 각각 정리했다.
분량은 권당 200∼230쪽에 이른다. 기행문 형식으로 썼지만, 흔한 여행책자는 아니다. 섬별로 역사와 문화, 인문, 사회, 지리, 민속, 주업은 물론 특산물, 여행지, 교통편까지 망라했다. 가히 발로 쓴 '섬 택리지'라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