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반대해상케이블카 반대를 외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
경제적 효과... 있다 vs. 없다 유달산은 목포의 랜드마크이며, 금강산의 여름을 닮았다고 알려진 작지만 목포시민에게 사랑받는 산이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강기맥과 영산기맥의 맨 끝자리에 자리 잡은 중요한 산이기도 하다. 암석덩어리인 유달산에 지주를 박으면 큰 훼손은 불가피하며 몇 년, 몇 십년이 지나도 회복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목포시와 원도심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그 중 10%인 약 12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목포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이종구 박사는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처럼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서남권 관광중심이 될 것이다"며 "목포의 마중물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해상케이블카를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생태보존팀 맹지현 국장은 "해상케이블카가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 40여개의 케이블카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 중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단 3곳뿐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40여개의 케이블카가 운행 중이며, 앞으로 37개의 지금의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책위원회는 "목포시는 낙관론에 빠져있다"며 "지금까지 케이블카가 있는 타지역을 보면 수익성은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