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데베레 궁전
김종성
1. 벨베데레 궁전- 입장 시간 : 10시부터 18시까지
- 입장료 : 14유로
벨데베레 궁전은 상궁(Oberes)과 하궁(Unteress)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상궁 쪽이 보다 핫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숙소가 인근에 있어서 산책 겸 총 3번 방문했는데, 역시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았다. 패키지 여행의 필수 코스로 지정돼 있는 듯 했다. 도심 속에 있는 궁전이라는 점에서 파리의 '뤽상부르 궁전(Jardin du Luxembourg)'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유디트 I(1901)」, 「키스(1907-8)」
에곤 실레, 「포옹(1917)」, 「가족(1908)」
자크 루이 다비드, 「생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1908)」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의 들판(1890)」
클로드 모네, 「지베르니 정원길(1902)」
벨베데레 상궁이 보유하고 있는 컬렉션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당연히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실부터 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유럽의 어느 미술관을 가더라도 한 점씩 포함돼 있기 마련인 고흐나 모네의 그림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의 '기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긴 아깝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