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오리탕은 갖은 한약재에 20여 분간 초벌 삶기를 한다. 이렇게 초벌 삶기를 한 오리고기는 또 다시 압력솥에 푹 삶아낸다.
조찬현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오리가 '사람의 기운을 보강해 주고, 비위를 좋게 하며, 열독(더위)을 풀어 주고, 특히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빈혈 퇴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수탕과 백년밥상으로 이름난 담연의 상차림이 예전보다 풍성해졌다. 제법 살집이 도톰한 서대회찜과 아삭한 연근조림, 보기만 해도 그저 풋풋한 건강함이 전해져 오는 함초무침, 표고버섯, 채소볶음, 오이무침 등이 미각을 자극한다. 맛깔난 12가지 기본 반찬에 반찬 전용 셀프바가 있어 눈치 안 보고 양껏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