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후 거실
김용만
청소를 다 마친 후 뿌듯한 기분에 1층으로 내려가 담배 한대를 피웠습니다.
'이제 다했어. 은근 뿌듯하군. 이제 마음 편히 놀자.'기분 좋게 담배를 피고 집에 왔더니...
"아빠!!!!""여보 어디갔다 왔어? 집 깨끗하네."ㅜ_ㅜ...
결국 저의 소중한 자유시간은 없어졌습니다. 집안일도 상당히 힘듭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상당했습니다.
비록 주말에 쉬진 못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제 주말은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주말은 집청소하고 아이들과 함께 노는 날입니다. 몸을 안 움직이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하고 웃는 것이 쉬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왠지 억울한 느낌도 있지만 이 날의 경험이 기분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가족을 위해서니까요.
이 땅의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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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는 협력, 나보다는 우리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책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일의 걱정이 아닌 행복한 지금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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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쉬고 싶다' 그런데 자꾸 눈에 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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