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철회! 평화협정! 제주강정에서 광화문광장까지-강명구선수와 함께하는 평화마라톤' 행렬이 19일 오후 대전에 도착했다. 이날 논산에서 출발한 강 씨 일행은 46km를 달려 대전에 입성한 것. 이들은 오는 24일 광화문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마라톤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평화마라톤 행렬이 대전 시청 앞 '대전평화의 소녀상'에 도착하자 환영하고 있는 모습.
오마이뉴스 장재완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가 찾아온 19일 오후, 대전시청 앞 도로에 마라톤 행렬이 나타났다.
'사드철회! 평화협정! 제주강정에서 광화문광장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마라톤 종주를 펼치고 있는 '강명구 선수와 함께하는 평화마라톤' 행렬이 대전에 입성한 것.
지난 2015년 5200km의 미국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한 바 있는 강명구(61)씨는 지난 6일 제주를 출발해 부산과 울산, 대구, 성주, 광주, 전주, 익산을 거쳐 18일 논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8시에 출발, 46km를 달려 대전에 도착했다.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총 633Km를 달리게 되는 이번 평화마라톤은 벌써 470km를 주파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강씨의 평화마라톤에는 각 지역마다 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날도 인천에서 찾아온 김홍덕씨와 통일의병 대전충청본부 김진태 본부장이 강씨의 옆에서 함께 뛰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평화를 바라는 시민과 단체 회원들이 '사드반대'를 외치며 강씨와 함께 캠페인을 펼치고, 간담회 등을 통해 24일 촛불집회 참석을 결의하고 있다.
이날도 강씨 일행이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공원에 도착하자 6.15공동선언 대전운동본부와 통일의병 대전충청본부, 원불교대전충남교구 등에서 나온 회원들이 이들을 환영하고, 함께 "사드는 가고, 평화는 오라"는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