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삼성에 8천억 받아" 발언 김경재 기소

검찰 "발언 내용 허위로 확인"...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록 2017.06.19 13:40수정 2017.06.20 09:26
41
원고료로 응원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탄핵반대 집회 참석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대회'에 참석한 모습.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탄핵반대 집회 참석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대회'에 참석한 모습.권우성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경재(74) 자유총연맹 회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19일 김 회장을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자료 및 사건관계인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회장의 발언은 허위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과 2017년 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 원을 걷었다"라며 "그 때 주도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요, 그 때 펀드를 관리한 사람이 이해찬의 형님 이해진이라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그 사람들이 이 돈을 갈라 먹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피소 6개월 만인 지난 5월 18일에 김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경재 #노무현 #노건호 #8000억 #이해찬
댓글4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