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복지당 충남도당, 대전시당, 충북도당 당원들과 시민단체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공주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술
한정혜 충남도당 준비위원회 사무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6월 1일부터 4대강의 일부 보의 수문을 개방했다. 현재 4대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고 국민적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찔끔 방류'로는 4대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환경부, 국토부, 수자원공사는 기만적인 방류'쇼'를 멈추고 당장, 전면적으로 수문을 개방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공주보 수문개방의 실상은 20cm 개방에 불과했고 녹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대강 전체에 창궐하고 있다. 강물은 여전히 갇혀있고 해결된 문제는 없이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가뭄과 홍수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을 빙자하여 국민적 비판 속에서 강행한 4대강 사업은 현재의 가뭄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국민 혈세 22조 원을 들인 4대강 사업은 추진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문제와 폐해를 만들었다. 4대강 사업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악폐중의 악폐, 특급청산 대상이다. 환수복지당 충남도당 준비위원회는 기만적으로 이뤄진 수문개방을 규탄하며 어제 시작한 네 번째 감사가 철저하게 이뤄질 것, 감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청문회를 조속히 개최를 촉구한다"고 압박을 가했다.
한편, 환수복지당은 오후 공주 시내에서 1인 시위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부당함을 알릴 예정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도 16일 성명서를 통해 금강의 3개 보의 전면 수문개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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