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골 대표핫핑크돌핀스 조약골 대표가 26일 강연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대화 도중 웃고 있다.
최수상
조약골 대표는 특히 울산고래특구 및 고래축제와 관련해 현재 울산 남구청이 운영 중인 고래생태체험관의 폐쇄와 당위성을 역설하고 '바다쉼터' 설치 등 새로운 고래관광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바다쉼터를 만들 경우 울산이라는 고래도시가 세계적인 고래보호도시이자 고래관광도시가 될 수 있지만 코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수족관에 돌고래를 넣어 놓고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을 비롯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래고기에 대해서도 "한 해 국내에서 식용되는 고래고기는 혼획된 고래의 양과 비교해 너무 많아 우리나라 연안에서 고래들이 불법포획되고 있는 사실을 반증한다"며 고래고기의 식용 반대를 주장했다.
조 대표는 "고래축제에서 고래고기를 먹는 다는 것은 애견축제 현장에서 보신탕을 먹는 것과 같다"며 "고래축제는 고래를 보호하고 살리는 데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핫핑크돌핀스는 27일 오후 1시 울산 장생포 고래축제 현장에서 울산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고래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캠페인을 벌이고 기자회견을 통해 핫핑크돌핀스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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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고기 먹는 고래 축제... 이젠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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