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국정역사 교과서 폐기, 환영한다"

12일 국정역사 교과서 폐지 환영 입장 발표

등록 2017.05.12 21:56수정 2017.05.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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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부에 국정 역사 교과서 폐기를 지시한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국정역사교과서 폐기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문제제기를 해왔다"면서 "역사 교과서 폐기 결정을 환영한다. 이를 계기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학교 현장의 역사 교육을 강화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책인데다, 다원화된 민주주주의 시대에도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며 "친일 독재를 미화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등 교과서로서도 함량 미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8일 국정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이 발표된 직후, 국정역사교과서 대응팀을 꾸리는 등 '국정역사교과서 저지'를 적극 선언하고 나선 바 있다. 
#국정역사교과서 #충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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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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