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댓글에 대해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중앙일보>는 "SNS 담당 직원의 실수였다"며 해명했다.
중앙일보 페이스북 캡쳐
개인 계정으로 누리꾼들에게 캡쳐 삭제 요구 의혹그러나 <중앙일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사실을 캡쳐한 누리꾼들에게 담당 직원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연락해 캡쳐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SNS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의 실수였다"며 <중앙일보>가 내놓은 해명과 달리 관리자의 '지인'임을 자처하는 낯선 계정으로부터 '자신이 개인적으로 쓴 글'이라며 삭제를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댓글에 대해 <중앙일보> 공식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 항의했다는 제보자에 의하면 메시지 발송 직후 공식 계정으로 '죄송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곧이어 <중앙일보> 페이스북 관리자의 지인을 자처하는 이로부터 "개인적으로 쓴 글"이라며 "캡쳐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메시지가 날아왔다는 것. 그러나 페이스북 관리자의 지인이 개인적으로 쓴 글이 공식 계정으로 올라갔다는 해명을 이해할 수 없었던 제보자가 거듭 해명을 요구하자 "전화로 말씀드리겠다"며 계속 통화를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