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야외에서 미사를 볼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전갑남
성전 좌측에는 성모당이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야외 미사를 드릴 수 있게 제단과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아내가 성모상 가까이 다가갑니다.
"여보, 우리 성모님께 기도드립시다."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애로운 성모님께 성모송을 바쳤습니다.
고개를 들어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기도하는 성모님 위에 아베마리아(Ave Maria)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마리아여!" 아베마리아를 부르니 마음으로부터 평화가 찾아듭니다.
성당 정면을 바라보는데, 핑크색과는 어울리지 않게 뒤쪽에 우뚝 솟은 대형 빌딩의 색깔이 눈에 거슬립니다. 성당과 조화를 배려하여 건물을 배치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문이 잠겨있습니다. 다낭성당은 평일에는 내부 관람이 어렵고, 미사가 있는 오후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