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후보 충남도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완주(천안시을) 국회의원.
김종술
- 후보의 공주방문은 잡혀 있는지.
"지난 선거에서는 3번 방문했는데 이번 선거에는 기간이 짧아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전략적인 유세일정으로 협의해야 한다."
- 문 후보가 천안에서 안희정 지사가 대한민국의 큰 지도자로 역할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새 정부에서 구체적인 역할이 있나, 아니면 3선에 도전하나."두 분간의 대화는 잘 알지 못한다. 크게 쓰일 것으로 기대할 뿐이다. 저는 문 후보께 충청의 기류를 충실히 전달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지지가 안철수 지지로 빠지는 기류가 있다는 충남의 바닥 정서를 전달하고 안희정 지사를 안아달라고 요청했다. 천안에서 문 후보님과 함께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와 큰아들 정균씨가 유세했다."
-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나 세종역 신설 여부가 지역의 관심인데."1차 공약은 공약집으로 발표했고, 2차 지역발전공약을 곧 발표할 것이다. 지역별로 논란이나 갈등이 있는 사안을 조정하는 것도 지도자의 역할이다. 구체적인 것은 추가 확인해 보겠다. 국회 분원 설치는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강력 요구한 것으로 안다. 노무현 대통령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강한 의지를 실었던 부분이다. 국회 출석을 위해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시간 낭비가 많다. 상임위 활동 같은 경우 국회에서 100명 정도가 세종시로 오면 된다, 국감 때 그렇게 하고 있다. 분원 설치에 대해서 타 지역 의원들도 대부분 동의하더라.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최우선으로 실현해 주기를 희망한다."
- 안희정 지사가 대연정을 말했지만 문 후보는 그보다 약한 것 같은데, 협치의 대상과 범위에 대한 생각은."연정을 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되어도 119석의 민주당만으로 안 되고 야당들과 적극적으로 협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해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원내 4당이 의견에 접근한 바 있다. 연정 없이는 국정 현안을 해결해나갈 수가 없는데, 첫째는 내각을 함께 구성하는 방안, 둘째는 정책 연합을 하는 방안이 있다. 20대 국회에서 정책을 두고 사안별로 협치를 해왔는데, 4당이 되니까 3당 체제 때보다 훨씬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저 개인적으로는 청산대상인 자유한국당 외의 세력과 내각 분점 형식의 연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문 후보의 어제 성 소수자 발언 관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다. 문 후보님의 신중한 발언에 감사드리고, 순전히 개인 국회의원 생각으로, 합법 불법을 법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하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강력히 반대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수용성이라고 생각한다."
-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충남 전·현직 기초의원들이 있는데. "정치는 본인이 결단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기초단위는 생활자치이기에 정치이념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당을 쉽게 옮기는 데 대한 비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장차 기초단위는 정당공천제도를 폐지하고 정당의 입장을 떠나 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개헌과 마찬가지로 선거제도 개편도 5.9 대선 이후 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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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충남에서 문재인 후보 압승을 위해 도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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