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오전 서울선관위는 청계광장에서 아름다운 선거 만화, 손글씨 공모전 시상식을 거행했다.
정혁
소극적 선거 관람자가 아닌 적극적 권리 행사자로다들 알다시피, 5월 9일에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보궐선거다. 원래는 12월에 있어야 할 대선이 전임 대통령의 파면으로 5월에 급작스럽게 치러지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잘잘못을 다 떠나서 국민에 의해 대통령이 탄핵됐고, 그 빈자리에 다른 사람을 앉히는 일도 결국 국민이 해야 한다. 그래서 정말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
지난 몇 달 동안 국민들의 능동적 의사표현을 통해 5월 대선까지 왔으니, 선거 국면에서도 소극적인 관람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권리 행사자가 되어야 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많은 혼란 속에서 야기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거이므로, 특히 투표율이 높으면 모두에게 이롭다. 높은 투표율을 통해 당선된 신임 대통령은 혼란을 수습하는 데에 보다 유리할 테고, 개혁도 좀 더 힘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번에는 무엇보다 '희망'과 '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화합'의 발걸음을 내딛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위한 [아름다운 선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아름다운 선거를 만드는 것도 유권자가 할 일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투표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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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샷에 '브이'·'엄지척', 이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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