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호 일원
한수미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져자전거 대여소와 함께 조성된 자전거 길은 삽교호관광지부터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진다. 장장 9.5km에 이르는 이 길은 자전거로 왕복 소요시간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바다를 옆에 끼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길이 정비돼 있어 넉넉히 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한편 자전거 길에는 곳곳에 쉼터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가장 먼저 새들쉼터를 만날 수 있다. '새들'이란 뜻은 '새롭게 생긴 들'이라는 뜻으로 백제시대 때부터 신평을 새들이라 불렀단다. 산이었던 지역이 천지가 개벽해 넓은 평야와 갯벌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삽교정과 물고기 포토존, 나룻배 벤치 등이 마련돼 있으며 그 옆으로 공원이 한창 조성 중이다. 새들쉼터를 지나 남원천 제방길, 삽교호 호수길 까지 달린 다음 소들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