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봄, 슬픔이 희망에게로제19차 울산시민대회에서 받은 노란풍선1
강민혁
세월호 추모시와 어린이 공연을 하였고 거기서 몇몇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뒤, 오후 6시30분쯤에 번영사거리 까지 왕복 2km 구간의 가두행진을 하였다. 행진을 할때는 맨 앞에는 세월호 고래와 노란배가 앞장서서 행진을 하였고 그뒤에는 집회참가자들이 노란풍선과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을 했다.
번영사거리에 유턴을 하고 다시 집회장소로 돌아갈 때 한 남성이 소동을 일으켰지만 경찰이 제지했고, 행진은 평화적으로 이뤄졌다.
롯데백화점으로 돌아왔을 때 외국인들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있었다. 만약에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았다면 그들에게 우리가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을 텐데... 그렇게 할 수 없어 아쉬웠다.
아무튼,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집회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벌어진 증거훼손 그리고 지금도 발견되지 않는 미습수자들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년,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