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광양을 비롯한 청소년 YMCA 학생 250여명은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3'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월호3주기 추모대회후 한컷
심명남
세월호 참사 3주기엔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밝히는데 행동하겠습니다!'라는 4.16 약속이 조명됐다. 이날 여수 추모행사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두바퀴 세상 등 여수시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자전거에 세월호 추모기를 달고 자전거 이용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여수와 광양을 비롯한 청소년 YMCA 학생 250여명은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3'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월호3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외국인이 보는 세월호 참사는 어떤 모습일까? 이날 행사에서 만난 영국인 원어민 교사인 앤디(30)씨와 부인 양규나(33)씨가 클로즈업 됐다. 부인은 흔쾌히 통역을 해줬다. 앤디씨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당시 구조 모습을 보고 실망도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아직도 사건이 해결되지 않아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영국은 어떻게 대처 하냐는 질문에 "영국은 안전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명확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고가 나면 즉시 사람을 대피시키고 대책본부가 꾸려진다. 안전은 꼭 따라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나 처벌이 없는 법률은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다"면서 "공공안전에 대한 법률을 지키지 않은 기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따라야하고, 공무원 역시 기관을 관리하는 책임자니 그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억과 다짐의 4월'...세월호 3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