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웃음으로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갑남
한낮의 뜨거운 열기에 숨어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로 몰려나왔습니다. 한가한 낮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열대야를 피해 강가로 몰려나오는 우리네 한여름이 연상됩니다. 천혜의 자연이 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곳 다낭 시민들이 부럽습니다.
바닷가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가 파도와 함께 출렁입니다. 밝고 순수한 미소를 담은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젊음과 낭만이 넘쳐납니다. 바다는 젊은이만의 차지가 아닙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여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식힙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아 깊은 명상에 빠져있는 사람이 눈에 띕니다.
"저분 좀 봐!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하시나 봐?"시끌벅적한 모래밭에서 한 남성이 미동도 없이 명상 중입니다. 런닝 셔츠의 가벼운 옷차림에 가부좌를 틀었습니다. 사찰에서 참선을 하는 스님의 자세와 영락없이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