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희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1일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5일 전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을 불러놓고 북한의 핵개발이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입니다.
그 행동의 첫 단계로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지금 한국으로 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위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결정될 수도 있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함께 뜻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실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구속되었습니다. 사법적 판단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과 책임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여기에만 얽매여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위기가 너무나 위중하고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입니다. 좌파정권 10년 동안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되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었고 핵공갈, 핵협박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종북좌파세력이 버젓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도록 문을 열어준 사람은 또 누구입니까? 통진당 이석기 전의원은 이미 2003년도에 반국가단체구성죄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애국가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 혁명가인 적기가를 합창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불과 5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공안사범 중 유일하게 가석방을 해주고, 다시 2년 뒤에 특별복권까지 시켜준 장본인이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후보입니다.
특별사면을 총괄하는 민정수석, 문재인 후보가 가석방도 모자라서 복권까지 시켜줘 가면서 통진당에, 이석기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문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 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이하 생략)"
③ 심상정, 우다웨이 만나 "한반도 혼란스러워지면 중국에도 상당한 위협돼"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1일 오전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한반도 위기에 대해 중국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가 더 위협받고 있다. 한반도가 혼란스러워지면 중국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한다. 중국이 한반도 책임 당사국의 일원으로서 한반도 평화 보장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무엇보다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평화보장원칙에 합의하고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공유하기
"총 들겠다"는 문재인에, 홍준표는 '색깔론' 공격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