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 1인시위사드배치 반대 시위를 진행 중
박한글
안 후보를 바라보는 30대 청년에게 사드배치 찬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청년은 "대통령이 너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역설적으로 꼬집었다.
세월호 유가족 및 미수습 가족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현장에 있는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보다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일부 추모객들은 "안 후보가 왜 온 건지 모르겠다"며, "사드를 찬성하는 건 박근혜 정권과 다를 게 없다"며 오히려 불만을 제기했다.
정의당은 안 후보의 사드배치 찬성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당대표 박지원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라는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하자'며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사드배치 반대는 국민의당의 당론으로 정해놓았다. 하지만, 6일 후보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이는 국가 간의 합의이고 다음 정부가 존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 이유로는 "외교적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은 "보수세력에 대한 노골적인 구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표만 된다면 원칙도 버리는 정치야말로 반드시 버려야 할 정치 적폐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