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사물놀이팀의 흥겨운 풍물속에 불가사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심명남
학생들은 대형원 안에 여수의 상징인 '여니와 수니'를 만들고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여수중앙여중 김명숙 교사는 "제자들이 불가사리로 주제에 맞게 대형작품을 만들었다"면서 "오늘처럼 기회가 될 때마다 참석하는데 아이들이 예쁘고 뭐든지 열심히 한다"라고 칭찬했다.
3학년 배현진, 홍은서, 박채원, 이지인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활기찬 모습으로 춤을 추는 우리들은 여수의 새싹, 미래의 꿈"이라며 발랄하게 자신들을 소개했다.
겨우내 움츠린 불가사리는 봄이 되면 먹이사슬이 왕성해진다. 성개나 해조류, 고기 등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는 어민들의 어장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불가사리는 천적이 없다. 이런 불가사리 퇴치는 다이버들이 들어가 직접 잡는 수밖에 없다. 봄에 불가사리를 잡아야 하는 새로운 이유다.
해양 표방한 여수시 "관광에만 돈쓰지 말고 '해양정화' 예산 세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