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추사 김정희(1786년(정조 10) ~ 1856년(철종 7))는 말년에 9년간이나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외딴 섬에 유배형을 받은 선비에게 외부와의 의사전달 방법은 편지가 유일했다. 추사 역시 많은 편지를 썼는데 부인과 며느리에게만은 한글편지를 써서 보냈다는 걸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알게 됐다. (총 40통의 편지가 발굴됨)추사체로 유명한 그지만, 평생 한문만 써서였을까... 그가 쓴 한글 글씨는 왠지 어색하고 추사체와 달리 미학적인 면이 없어 보였지만, 편지에 담긴 부인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다. 당시 선비들은 먼 곳에 유배를 당하면 의식주 해결을 위해 현지 여자와 동거하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추사는 8년이 넘는 긴 유배생활에도 드물게 홀로 지낸다. ▲추사 김정희가 부인에게 쓴 한글 편지 (왼쪽은 봉투).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 "이 동안은 무슨 약을 드시며 몸져누워 지냅니까. 간절한 심려로 갈수록 걱정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매양 잘 있노라 하시오나 말씀이 미덥지 아니하오니 염려만 무궁하오며 부디 당신 한 몸으로만 알지 마옵시고 이천 리 해외에 있는 마음을 생각해서 십분 섭생을 잘하여 가시기 바라오며..." - 부인에게 보낸 추사의 편지글 가운데. 병약했던 부인 예안 이씨는 추사가 제주에 유배를 온 지 이태 만에 그만 죽고 만다. 추사는 부인이 죽은 줄도 모르고 계속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사김정희 추천1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종성 (sunny21)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자전거도 타고 조개도 잡고... 경주의 이색적인 매력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추사 김정희가 쓴 한글 편지 내용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낮엔 손주 보고 밤엔 대리운전...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빠 어디야?'가 불러온 비극... 한국도 예외 아니다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