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답하는 박홍률 목포시장세월호의 목포신항 접안 4일째인 3일 목포시는 ‘세월호 신항만 거치 종합지원 추진 상황 브리핑’에 나섰다.
이영주
목포시가 전 직원 비상근무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세월호 거치와 추모객 방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예산편성의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의 목포신항 접안 4일째인 3일 목포시는 '세월호 신항만 거치 종합지원 추진 상황 브리핑'에 나섰다.
목포시 지원대책본부 이인곤 본부장 그동안 현황을 브리핑했다. 이 본부장은 "목포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 직원 비상근무를 해 왔고 현재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3월 31일)하기 전인 3월 20일부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21개 부서장이 반원으로 구성된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거치 지원 예산확보 어려움... 국민적 관심 부응할 것"이 본부장은 "목포신항 석탄 부두에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매일 직원 30여 명을 배치해 교통·자원봉사·의료지원반 등 방문객 편의와 시설설치, 차량지원팀 등 현장 수습활동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유가족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용 숙박용 컨테이과 샤워시설 컨테이너 등 유가족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방문객 증가에 따라 편의 지원시설 추가 설치, 목포역과 신항만을 1시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운행 증차 등 추모객 편의를 위한 조치들을 설명했다.
세월호 목포신항만 거치 안내 홈페이지 개설, 길거리 추모현수막, 추모 배지 제작 배포 등 목포시민들의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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