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오전까지 붐비는 케이펫페어.
김은모
K-PET FAIR 서울에서 느꼈던 좋은 점과 나쁜 점 일단 K-PET FAIR의 좋았던 점은 많은 브랜드 업체의 입점이다. 병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얄캐닌이나 내추럴발란스, 네츄럴코어, 대한사료와 같은 익숙한 브랜드를 싸게 살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반대로 병원에 입점한 브랜드들 부스가 상대적으로 컸고, 이벤트장 또한 커서 장내를 혼잡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실제 큰 부스들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동이 조금 힘들었다.
앵무새 용품점이 있었던 것은 박람회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앵무새 관련 부스를 만들 정도였다면 햄스터와 같은 소동물용품도 같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게 아쉬움이다.
방문과 관련하여 개선했으면 하는 점도 있었는데, 입장표 관련 부분이 조금 복잡하지 않았나 싶다. 실제 기자는 VIP 초청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VIP 초청장을 일정 시기에 등록하지 않으면 아예 사용할 수 없었다. 그냥 초청장 만으로 입장할 수 있었으면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것 이외에도 모바일 셀프등록 서비스를 사용했는데, 방문객을 조절하는 용도가 아니었다면 필요했을지 의문이다. 그냥 복잡하기만 한 절차가 될 수 있었다.
우려되는 부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안전. 아무래도 반려동물을 데려올 수 있는 박람회였으니 소형견과 대형견이 어우러져 있어 주최측에서 안전을 위해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들어오도록 안내하는 문구가 팸플릿에 적혀 있었는데, 실제 목줄을 하지 않은 견공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주최측에서 더욱 고심하여 안전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