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장비트럭을 막기 위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연좌해 농성하고 있다.
ⓒ사드원천무효 공동상황실
한 시간 가량 대치가 이어진 후 트럭들은 돌아 갔지만 하루 두 차례나 이어진 장비 반입 시도에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긴장감은 부쩍 높아졌다.
이처럼 사드 배치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4월 중 사드 반입이 예견되는 가운데 성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아래 부산운동본부)는 4월 5일(수), 사드 철회와 평화를 기원하는 산상문화제를 황령산에서 연다.
'사드철회 평화기원 산상문화제:봉화를 올려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 문화제는 예전, 적이 침입하거나 나라의 큰 난리가 있을 때 신호불 4개를 피워 올려 위험을 알렸던 것처럼 사드 반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황령산 5개 봉수대 중 4개의 봉수대에 봉화를 설치하기 위해 부산운동본부는 높이 1m, 폭 80cm의 대형 LED 촛불봉화를 제작했다.
또한 '사드저지'라는 문구로, 가로 세로 약 2m의 대형 글자판 4개를 제작해 지난 3월 29일 황령산 봉수대에서 시연을 마쳤다.